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사퇴했지만, 야당은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전수조사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여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한데, 대신 김학의 사건으로 반격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김의겸 대변인, 문제가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사퇴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야 4당 모두 싸늘합니다.
먼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일침을 놨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참모 관리를 제대로 못 한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런 사례가 또 있는지 전수조사도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김 대변인은 청와대 관사에 살면서 국민 재산을 담보로 투기한 거라며 특혜 대출과 재개발 사전 정보 입수 의혹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떴다방' 대변인의 최후가 목불인견이라며 한탕 해보자는 욕심이 부른 당연한 결과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전 알짜 정보 없이는 엄두도 못 낼 일로 미리 알았다면 투기꾼, 몰랐어도 도박꾼이라고 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대변인 사퇴가 당연하다며 국민 눈높이와 차이 나는 인사검증 부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회의에서도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익표 대변인은 이런 우려를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청와대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관 후보자 7명 가운데 이처럼 국민 정서에 안 맞는 사람에 대해 일부 공감이 있었다며 상임위원회 논의 절차를 통해 엄중하게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학의 사건 공방, 오늘도 이어졌죠?
[기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김학의 사건을 모른다고 발뺌하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모습이 장두노미,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나와 있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억 안 난다는 말로 얼렁뚱땅 넘어가선 안 되고, 한국당도 동영상 CD의 입수 경위를 밝히라는 등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를 그만두라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도 당시 법무부 장관인 황교안 대표가 사건을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자신도 2013년 검찰 근무 당시 동영상을 봤다며 박근혜 청와대가 동영상 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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