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우리가 봐야 하는 건 행동"...北 조치 압박 / YTN

2019-03-12 43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말이 아닌 행동이 중요하다며,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정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나서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말로 하기는 쉽다" "우리는 행동 만을 가치 있게 본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텍사스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해 한 말입니다.

이어 "우리가 봐야 하는 것은 행동이고, 그것만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얻기를 바라는 바" 라고도 말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불발로 끝난 뒤 후속 협상을 모색하면서 북한의 구체적이고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전선도 환기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대면한 자리에서 대여섯 번이나 비핵화를 약속했지만, 하노이에서 내민 제안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변 핵 폐기에 상응해 사실상 전면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한 것은 수용하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비건 대북특별대표도 전날 같은 맥락의 언급을 하며 북한에 일괄타결식 '빅딜'을 촉구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美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모든 것이 합의될 때까지 아무것도 합의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북미 협상에서 명백한 원칙이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대북 압박 전선의 선봉에 선 뒤 트럼프 정부 인사들이 잇따라 북한을 옥죄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일괄타결'로 방향을 선회한 미국과 단계적 해법을 고수하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은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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