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신임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완전한 비핵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말이 아닌 행동만 믿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당시 김 위원장과 완전한 비핵화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비핵화를 달성하도록 지도를 펼칠 준비가 돼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ABC 방송 인터뷰) :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목표는 그대로입니다. 이 행정부의 목표이죠.]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두 눈을 부릅뜨고 있다""며 북한에 말이 아닌 구체적인 비핵화 입증 조치들을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ABC 방송 인터뷰) : 북한은 그들의 약속이 거짓이나 가치가 없는 것임을 보여줘 왔습니다. 비핵화를 성취할 기회가 있는지 타진하는 것이 제 목적이었고, 그럴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고 그 실행을 승인하는 것이 최상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ABC 방송 인터뷰) : (최대 압박이) 세계를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이 같은 시작과 진짜 기회를 선사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의 핵 위협에서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평화적 해결책과 외교적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으로 미뤄, 최근 북미 간의 협상에서 비핵화 해법을 놓고 모종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얼마나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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