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했다고 믿는다며 비핵화 협상 진전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내비친 건데, 시기와 장소는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장 폐쇄 외에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믿는다고 말했지만 상세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았다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도 거듭 부각했습니다
"북한과 관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무역 전쟁으로 과거만큼 북한 문제를 돕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또 제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17일) : 북한과의 관계는 아주 좋지만 중국에 의해 조금 타격받았을 겁니다. 중국이 무역에 대해 내가 한 것(관세조치)에 불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핵 교착상태를 풀어낼 신뢰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한 문제 진전을 과시하면서 비핵화 해결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힙니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언급은 볼턴 보좌관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했다고 확인한 뒤 나온 것입니다.
북미 양측이 비핵화와 종전선언 교환에 대한 의견접근을 이룬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지며 한반도 정세가 분수령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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