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직후 미국이 주변국 협조를 얻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에 여전히 위험요소가 있다"면서 "완전한 비핵화 이후 북한 제재 완화에 중국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 주석에게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위한 미국의 의지를 전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창출 방안을 위한 기대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시 주석은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희망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언급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건전한 업무관계뿐 아니라 긴밀한 사적 우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중미 관계에 대해 적기에 견해를 나눠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에서 "이번 북미회담에서 세계가 비핵화 조건들을 적절히 조성했다고 믿지만, 북한 비핵화를 이루지 못할 위험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완전한 비핵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후에만 북한이 제재 해제와 경제적 구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하룻밤 사이에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의 타당한 안보 우려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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