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자사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건 위헌이라는 건데, 미·중 무역협상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의 무역전쟁 이후 트럼프 정부의 집중 공격을 받고있는 화웨이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국 정부가 자사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는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중국 통신업체들과의 거래를 금지한 '국방수권법'에 서명했습니다.
화웨이는 불법 해킹으로 정보와 기술을 훔치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궈핑 / 화웨이 회장 : 미국 의회는 화웨이 제품 금지를 정당화할 어떤 근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화웨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기업들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권익을 지키는 것은 정당하다는 겁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기업들이 합법적인 방식으로 스스로 정당한 권익을 지키는 것은 전적으로 정당하며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압박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신병인수 절차에 들어갔고 대이란 제재 위반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화웨이의 소송제기가 막바지에 온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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