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는 위헌이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화웨이는 현지 시간 6일 자사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소송을 화웨이 미국 본부가 있는 텍사스 연방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가 문제 삼은 것은 미국 정부가 화웨이와 ZTE를 비롯한 중국 통신기업들의 기술을 이용하는 것 등을 금지하는 2019년 미국 국방수권법 889조입니다.
화웨이 측은 미국이 자사 제품 금지를 뒷받침할 어떤 근거도 내놓지 못했다며, 화웨이가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인이나 단체를 범죄자로 결정해 처벌하는 타깃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궈핑 화웨이 순환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중상모략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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