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정치권 일각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나 북한군의 남파라고 왜곡하는 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회가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것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침해하는 표현의 자유와 관용은 허용될 수 없다며,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색깔론으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는 국민이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다음 달이 곧 3·1 운동 100주년이라며, 국민주권의 위대한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백 년을 향해 나아가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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