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18 왜곡, 나라의 근간 훼손...국민이 거부해야" / YTN

2019-02-18 25

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화운동을 대상으로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 가르고 정치적 이익 얻으려는 행태는 국민이 단호히 거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금 국회와 정치권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 남파됐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 폄훼하는 건 우리 민주화 역사와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결국 민주주의 훼손하고 나라 근간 무너뜨리는 일이다.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기도 하다.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는 다양성 존중하고 각기 다른 생각에 대한 표현의 자유와 관용 보장한다. 그러나 자유와 관용이 민주주의 파괴하거나 침해하는 주장과 행동까지 허용될 수는 없다.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뤘고 지금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민주화운동을 대상으로 오직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험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단호하게 거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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