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손자 학적부 들고 나온 곽상도 의원...민주당 "아동 사찰 범죄" / YTN

2019-01-30 1,164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부부의 해외 이주를 두고 자유한국당이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곽상도 의원이 국내 재산 정리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 손자의 학적부까지 공개하고 나섰는데요.

청와대는 음해성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원 기자!

곽 의원의 주장, 어디까지 맞는 건가요?

[기자]
일단 집을 증여하고, 팔고, 해외로 이사를 간 과정 자체는 사실로 보입니다.

다혜 씨의 남편인 서 모씨는 지난해 3월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달 뒤인 4월 부인인 다혜 씨에게 집을 증여했고, 다혜 씨는 석 달 뒤인 7월에 이 집을 팔았습니다.

이후 해외 이주를 위해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학적 변경을 신청했다면서, 곽 의원은 관련 서류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사실 곽 의원이 이 의혹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지난달 31일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했을 때도 같은 주장을 폈고 조 수석은 어떤 불법도 없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번에는 다혜 씨 아들인 대통령 손자의 학적 변경 신청서를 공개한 것이 새로운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어린 손주 뒷조사는 비이성적이고 비인간적행위로 아동에 대한 사찰 범죄행위에 가깝다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대상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사위가 다니던 회사와 관련한 비리 의혹이 있다는 주장도 했죠?

[기자]
다혜 씨 남편이 다니던 회사에 정부가 2백억 원을 지원했고, 30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터져 재산 압류를 피하려고 급히 집을 넘긴 것 아니냐는 설이 있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요.

일단 곽 의원도 별다른 근거를 내놓지는 않아서 사실 여부를 검증하기 어렵지만, 주변 정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채용정보 사이트를 보면 다혜 씨 남편이 다니던 회사는 재작년 기준으로 사원 10여 명, 자본금 1억 5천만 원 정도인 중소 게임 개발업체입니다.

매출은 3억 5천만 원 정도로 표시돼있고요.

이런 업체가 2백억 원을 지원받고, 횡령액 규모가 10년 치 매출에 해당한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7년 5월 정권교체 이후 시행한 게임 지원 사업은 3개인데요, 3가지 사업 예산을 다 합쳐도 215억 원입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13011020267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