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올해 60억 원 규모로 책정된 국회 특수활동비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한 뒤 특수활동비 폐지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 특수활동비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올해만 60억 원 규모로 책정됐는데, 투명하지 못하게 쓰여서 '쌈짓돈'처럼 지급됐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오늘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회동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논의가 이뤄졌고, 완전 폐지에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을 잇달아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수활동비 문제도 저희 여야 간에 완전히 폐지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정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선해 나가는 것으로….]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교섭단체 간에 국회 차원의 특활비 폐지는 완전히 합의를 이뤄냈고, 구체적인 특활비 폐지에 따른 제도 개선 방안은 국회의장에게 일임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번 주 목요일, 그러니까 오는 16일에 국회 차원의 특수활동비 제도 개선 방안이 국민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수활동비 폐지 대신 업무추진비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여야가 의견을 주고받지 않았다면서 논의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도 모두발언을 통해서 이번 합의를 의정사에 남을 쾌거라고 추켜세우면서 국회 차원의 제도 개선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희상 / 국회의장 : 의정사에 남을 쾌거를 결단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특수활동비 폐지)을 어떻게 완벽한 제도화로 마무리 짓느냐는 역할을 원내 교섭단체 대표들의 합의 이상의 국회 차원의 결정을 이른 시일 안에 가져서….]
거대 양당이 특수활동비 폐지 방침을 정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는데요.
민주당과 한국당은 애초에 특수활동비를 유지하되 양성화하는 방안을 합의했지만,
기득권을 유지하려 한다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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