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유해 송환 약속 지켜...감식 결과에 만족" / YTN

2018-08-01 3

트럼프 정부는 미군 유해 공식 송환식이 열린 뒤 북한이 합의를 지켰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미군 유해 진위 논란과 관련해 감식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은 북한이 한국전 전사자 미군 유해를 돌려보낸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켰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북한 지도자는 미국인 유해 1차분을 고국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약속을 이행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군 유해 진위 논란도 일축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최고의 전문가들이 지난 몇 주간 유해 분석 작업을 맡아왔습니다. 진전 사항을 알려드리겠지만 현재까지의 감식 결과에 만족합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이행하는 한편 비밀리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제조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보사항이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국무부도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논평을 삼간 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합의를 존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지자 연설에서 미군 유해 송환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감을 거듭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만 한 것은 없습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미군 유해 송환'이라는 북한의 첫 합의 이행을 부각하면서,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살려 가려는 것으로 읽힙니다.

하지만 핵 시설 신고를 비롯한 비핵화 조치와 체제안전보장의 우선순위를 놓고 북미의 기 싸움은 여전해 비핵화 협상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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