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해 본국 송환...158개 금속관으로" / YTN

2018-06-23 51

한국전쟁 때 숨진 미군의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송환하기 위한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오늘 북한으로부터 유해를 인도받을 때 사용할 임시 나무관을 판문점으로 가져갔고, 본국으로 송환할 때는 158개 금속관에 담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미군이 158개 금속관을 사용할 것이라고, 관의 개수를 명시했네요?

[기자]
주한미군은 오늘 유해를 미국으로 송환할 때 사용할 금속관 158개를 용산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미국으로 송환할 유해 규모가 얼마나 될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사실상 158구가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미군은 또, 유해 송환을 위해 북한에서 유해를 담아올 임시 나무관 100개를 오늘 판문점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유해를 오산 기지로 이송할 때 사용할 유엔기와 관 받침대도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북한으로부터 유해를 임시 관에 담아 판문점을 통해 인수한 뒤 형식을 갖춰 오산 기지까지 가져오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에서 오산까지는 여러 현실적인 여건을 반영해 나무 관에 담아 오지만, 본국으로 송환할 때는 최대한 예우를 갖춰서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쟁 때 숨진 미군 유해 송환은 북한과 미국이 지난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사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유해를 인도받았다고 한 이후 유해 송환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군 관계자는 오늘뿐 아니라 내일도 계속해서 유해 송환을 위한 장비를 옮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사 지역인 판문점을 통해 직접 건네야 하는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편의상 조금씩 나눠서 옮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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