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가능성 위협에 대해 백악관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미훈련은 합법적이고 정례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준비해간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미국 정부도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군요.
[기자]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를 전격 취소한 뒤 백악관은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가안보회의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을 경고한 배경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CNN 방송이 미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회의를 마친 뒤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발표를 자세히 검토할 것이고 동맹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사항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져 트위터 등을 통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회담을 취소하면서 한미연합 공중훈련, '맥스선더'를 문제 삼은 데 대해 이는 방어적 훈련이자 한미동맹의 정례적 일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동맹이 한국을 방어할 능력을 제고하고 준비태세 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합 훈련의 방어적 본질은 수십 년간 분명하게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훈련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한미훈련의 필요성과 중요성 또 합법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이번 행보로 북미정상회담 준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과 한국 어느 쪽으로부터 북미정상회담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사를 들은 바 없다며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그대로 준비해 갈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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