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남북 고위급회담 중단...한미 훈련은 도발" / YTN

2018-05-15 0

북한이 오늘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오늘 새벽 통보해 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 훈련을 문제 삼은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혜경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예정된 회담에 나오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요?

[기자]
북측이 회담 무기한 연기를 통보한 건 오늘 새벽 0시 반쯤 입니다.

갑작스레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내 오늘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기로 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통보했습니다.

고위급 회담 북측 수석대표로 나올 예정이었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이었습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우리 군과 미군의 맥스선더 훈련을 문제 삼았는데요.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 훈련으로 지난 11일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입니다.

이어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보도를 내놓고 회담 중단의 책임은 우리 측에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북한은 자신들을 겨냥해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이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한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도발이라면서, 고위급 회담이 중단되고 첫걸음을 뗀 남북관계에 난관이 조성된 것은 전적으로 우리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주동적이고 아량 있는 노력과 조치로 마련된 대화 국면을 전쟁 연습에 대한 면죄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향후 우리 측과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북측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통일부도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합니다.

오늘 열릴 회담을 분주히 준비하던 남북회담본부는 일단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북측이 돌연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 배경과 의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양국이 맥스선더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어제 오전 9시쯤 통지문을 보내 고위급 회담을 열자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또 오는 23일에서 25일 사이 열리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 행사에 이를 취재할 우리 측 언론을 초청하는 통지문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그랬던 북한이 15시간 만에 돌연 회담 무기한 연기 통지문을 보내오자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회담에 나설 예정이던 관계부처 당국자들은 밤새 대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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