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남북 고위급회담 중지...한미 훈련은 도발" / YTN

2018-05-15 2

북한이 오늘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습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맥스선더 훈련을 문제 삼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예정된 회담에 나오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요?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0시 반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남북이 오늘 오전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기로 합의한 남북 고위급 정상회담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고위급회담 북측 수석대표로 나설 예정이었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런 내용을 담은 북측의 입장을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지난 11일부터 남한 당국이 미국과 함께 남한 전역에서 북한에 대한 공중 선제타격과 제공권 장악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고 좋게 발전하는 한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정세 아래 남북 고위급회담을 중지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회담 중단은 전적으로 남측의 책임이고 미국 역시 북미정상회담 운명을 숙고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회담을 무기한 연기 통보함에 따라 통일부는 오늘 회담이 개최되지 않을 것이고 정부 입장은 유관부처 협의 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오전 우리 측이 지난주 제안한 고위급 회담을 내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가 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오늘 오전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에 집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오늘 회담에선 남북 철도 연결 사업과 연락사무소 설치 외에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과 군사 당국 회담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북한이 지난 11일부터 한미연합 훈련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어제 오전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가 오늘 새벽에서야 취소 통보를 한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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