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남북경협 재원 시나리오 준비 중” / YTN

2018-05-02 2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판문점 합의에 따라 남북이 협력하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정상은 지난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2007년 10·4 선언에 명시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1차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0·4 선언에는 경협 투자 장려, 기반시설 확충과 자원개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 판문점 합의의 착실한 이행과 가시적 성과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며 "남북이 협력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 부총리는 남북이 인적, 물적 자원을 함께 활용하고 소비와 투자증대가 이뤄지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경협은 국제사회 합의가 필요한 사항 등이 있는 만큼, 북미정상회담 등을 봐서 차분하고 질서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2007년 체계나 재원문제 등은 국제사회 합의나 진행사항에 따라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북협력기금은 집행실적이 3천억~1조 원 규모로 그렇게 높지 않았다"면서 "상황변화가 생긴 만큼 그 금액이 기준이 되는 것처럼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현재 남북협력기금의 실제 사업비는 9천593억 원, 남북 경제협력 예산은 3천446억 원입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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