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여건 조성되면 남북경협 속도 내겠다" / YTN

2018-09-19 19

평양 공동선언에 포함된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용과 산업 위기 지역인 군산을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평양 공동선언과 관련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남북경협은 국제사회 협력도 필요하고 북한 제재에 대한 문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이어 남북경협은 늘 천명한 것처럼 차분하고 질서 있게 준비하겠다면서 여건이 조성된다면 남북 경제협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 사업 등 경제 안건에 대한 총괄 책임자로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평양 공동선언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도 (북한에) 들어갈 테니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금감원장은 이번에 방북한 산업은행 회장이 전체적인 구도를 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계는 평양 공동선언이 경제협력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중소기업의 협력 상징인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사업의 조기 정상화 등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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