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중순이나 말쯤으로 예상되는데 이 일정과 맞물려 한미 정상회담의 일정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1시간 15분이나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13차례 통화 가운데 가장 긴 시간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을 많이 하고 문 대통령이 답하는 분위기였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3∼4주 안에 북미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했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 장소와 일정이 상당히 좁혀져 조기에 공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회담 일정이 6월 초에서 5월 중하순으로 당겨질 것으로 보이면서 당초 5월 중순쯤으로 예상됐던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회담에 맞춰 한미 정상회담이 단 며칠이라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먼저 언급하면서, 한미 전문가와 언론뿐 아니라 국제 관련 전문가도 참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참석할 수 있을지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위한 법률 검토와 범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 구축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에도 문 대통령은 심야 참모회의를 소집해 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문 대통령 주재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협의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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