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의 공식 부인에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6월 지방선거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야권연대, 가능할까요? 채문석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의 목표를 광역자치단체장 기준으로 '6석 + 알파'로 제시했습니다.
텃밭인 대구, 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 5석에 경기,인천 등 수도권 1석을 더한 추정치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자세히는 얘기하지 못하지만 트렌드는 6+알파입니다.]
하지만 당 지지도와 인물난을 고려할 때 전망이 밝지 않다는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그러다보니 벌써부터 야권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핵심은 서울시장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경기도지사와 인천시장은 자유한국당의 남경필과 유정복 식의 역할 분담론입니다.
야당 후보를 단일화해 여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야 선거에 유리하다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두 당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남경필 연대설'을 제기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도 선거연대는 보수와 중도 개혁이라는 당의 정체성 면에서 쉽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2년 뒤 총선을 대비해 전국적으로 독자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명분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선거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고 정치적 득실을 따지다 보면 다양한 방법으로 연대론이 부상할 것이라는 게 선거 전략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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