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펜스 부통령 북측 인사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냐" / YTN

2018-02-10 0

어제 올림픽 리셉션장에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북측 인사들 간 접촉이 불발됐는데요,

백악관은 부통령이 리셉션장을 일찍 떠났지만 북측 인사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펜스 부통령이 북측 인사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은 아니다. "북측 인사가 정답게 다가왔다면 화답했을 것이다."

펜스 부통령이 올림픽 리셉션장에 뒤늦게 나타나 자리에 앉지도 않고 퇴장한 것과 관련해 백악관이 내놓은 설명입니다.

백악관은 그보다는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 양측이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양측의 무관심은 상호적인 것이며 양쪽 모두 서로의 만남을 주선하려던 한국 측 노력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백악관의 또 다른 관계자는 개회식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내놨습니다.

펜스 부통령이 북한 고위 관계자들이 가까이 앉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북한 정권에 무언의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제자리에 머물렀다는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보통 국제스포츠 경기에서 그렇듯이 스피드스케이팅을 놓고 지정학을 얘기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다소 색다른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평창 방문 전 가진 한 미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 인사들과의 만남은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나 가능하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해프닝은 펜스 부통령이 외교에 관한 한 트럼프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는 선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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