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혼선 송구"...법무부, 성범죄 대책위 발족 / YTN

2018-02-02 2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 차원의 조치가 매우 미흡했고, 이메일 확인상의 착오로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 장관은 법무부 내 성범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권인숙 여성정책연구원장을 위촉했습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상기 법무장관이 검찰 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박 장관은 먼저, 서지현 검사가 겪었을 고통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서 검사에 대한 비난이나 공격, 폄하 등은 있을 수 없으며 그와 관련된 2차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 검사의 성추행 관련 내용을 알게 된 후 법무부 차원의 조치가 미흡했다면서 사과 했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장관 : 법무부 차원의 조치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매우 미흡했을 것입니다. 또한 이메일 확인상의 착오 등으로 혼선을 드린데 대해서도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 장관은 검찰의 조사단과는 별개로 법무부 차원의 성희롱·성범죄대책 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장관 : 유사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 성범죄 대책위원장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이 맡았습니다.

권 원장은 지난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피해자로 이후 우리나라 여성 성폭력 피해 문제와 여성 인권 분야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권인숙 /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장 : 성희롱·성폭력 실태 파악을 정확히 하여 적절한 처리와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성폭력·성희롱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조직문화와 제도개선책을 깊게 고민하겠습니다.]

대책위원회는 검찰을 제외한 교정본부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 등 법무부 조직 구성원들이 겪은 각종 성범죄를 파악하고, 동시에 조직문화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작업을 맡게 됩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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