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로켓맨, 韓과 대화 원해"...美 "대화는 남북의 선택" / YTN

2018-01-03 0

북한의 대화 재개 손짓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좋은 소식일지 지켜보자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정부는 남북 대화는 양측의 선택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대북 압박 정책과 한미공조에는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해 업무를 시작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트윗을 올렸습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빗대 "로켓맨이 한국과 처음 대화를 원한다." 이것은 "좋은 소식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남북 회담 의지를 밝힌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반응입니다.

미 국무부는 남북대화는 양측의 선택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헤더 노어트 / 美 국무부 대변인 : 남북한이 대화를 원한다고 결정하면 그것은 그들의 선택입니다. 우리는 마주 앉아 대화하려는 김정은의 진정성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한미관계를 이간질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도 북한 비핵화 목표와 최대한의 대북 압박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한미는 통일된 대응을 놓고 긴밀히 연락하고 있습니다. 최대한의 대북 압박을 위해 한국과 계속 협력하며 궁극적인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지지하는 지 여부는 최종결정하지 못했다며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반응은 북한의 유화 손짓이 한미공조에 균열을 내지 못하게 경계하면서 남북관계 흐름을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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