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하와이 방문에 이어 일본에 도착해 본격적인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들어갔습니다.
순방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독재자와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말을 남겼는데 백악관은 이번 순방 중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와이 태평양사령부 시찰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섰습니다.
'북핵'과 '무역통상' 두 핵심 의제를 들고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순방 전 가진 한 인터뷰에서 독재자와의 직접 대화에 열려 있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대화 여지를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풀 메저' 인터뷰) : 나는 누구와도 마주 앉을 수 있습니다. 대좌하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니죠. 나는 (독재자와의 대화에) 확실히 열려 있습니다.]
다만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대화 성사 여부는 북한의 행보에 달려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과 아시아 지도자들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중 도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방문에 맞춰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강행하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 대응하며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지난 2월 미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 도발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상대를 안심시킨 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를 택해 온 전형적인 전략으로 보고 있어,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순방 중 보여줄 행보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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