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도발 말아야...외교적 대화 원해" / YTN

2019-07-25 9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은 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 여전히 외교적 대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에서는 대북 강경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미국 분위기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미국 정부의 추가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에 추가도발을 하지 말라면서도 여전히 대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했듯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관여를 원한다는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북미 정상의 약속, 그러니까 비핵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라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美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외교를 통해 애기한 모든 것을 해결하기를 촉구합니다. 또한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고 모든 당사자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한편, 실무 협상 진전에 대한 희망도 나타냈습니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죠?

[기자]
미 언론들은 지난달 말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 이후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단을 외교적 성과로 자찬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무 협상 재개를 거부한 것인지, 협상 전략인지 여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습니다.

미 외교협회 스콧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무엇을 더 얻어낼지 살피는 전략으로 평가했습니다.

미 국익연구소 해리 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단단히 화가 났다"고 진단했습니다.

때문에 실무협상 날짜를 잡지 않고 식량 지원도 거부한 데 이어 새로운 무기 체계를 시험했다는 겁니다.


미 의회에서는 대북 강경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요.

[기자]
우리 정부가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규정하자 미 의회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에드 마키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 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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