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 특별검사 (지난 3월 6일 최종수사결과 발표) : 2014년 5월부터 2016년 7월 사이에 김영재로부터 5차례 보톡스 및 더모톡신 등 시술을 받은 사실은 인정되나, 세월호 침몰 당일이나 전날에 비선 진료나 시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3월 박영수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내용 들으셨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수습해야 할 시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특검팀은 참사 한 달 뒤인 5월부터는 시술받은 사실이 확인됐지만 그 이전에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재판부에 제출한 수사보고서에는 조금 다른 내용이 적혀 있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바로 이틀 뒤인 4월 18일, 박 전 대통령이 리프팅 시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특검팀이 든 근거는 이렇습니다.
먼저 김영재 원장의 카드 사용 내역입니다.
4월 18일, 청와대 근처 커피 전문점에서 신용 카드를 썼는데, 특검팀은 이곳에서 김 원장이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 청와대로 들어가 시술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두 번째, 이틀 뒤 부인 박채윤 씨의 휴대전화 위치 기록 때문입니다.
박 씨는 4월 20일 청와대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시술 뒤 사후관리를 위해 청와대에 다녀오지 않았을까' 하고 추정한 겁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턱에 남은 흔적입니다.
4월 21일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했을 당시 모습인데요.
왼쪽 턱에서 리프팅 시술 흔적이 슬쩍 보인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도 전해졌습니다.
재판에도 안 나가고 변호인 접견도 안 하는 박 전 대통령, 즐겨보던 TV도 마다한 채 독방에서 두문불출하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자주 몸 이곳저곳이 아프다고 호소하고 있다는데요.
서울구치소 소장은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자택에도 못 가고 근처 관사에서 24시간 대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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