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거듭된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성능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핵을 실을 미사일도 더욱 다양화 하고 있어, 북핵은 미국과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에 대한 현실적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핵무기는 원자탄으로 알려진 핵 분열탄과 증폭분열탄, 그리고 수소폭탄 등 3가지입니다.
지난달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 폭발 위력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유사한 위력인 10kt이었는데 역대 최대급입니다.
군은 사실상 북한이 원자탄 수준의 핵무기 능력은 어느 정도 갖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핵탄두 소형화 역시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추가 핵실험까지 3, 4년이 걸렸던 기존과는 달리 올해 4차에서 5차 핵실험까지 걸린 기간은 8개월에 불과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차지하고 국제사회 제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핵 고도화를 어느 때보다 서두를 것으로 보고 6차 핵실험도 언제든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기술적 측면에서는 핵 보유국의 완성을 보여주고 정치적 측면에서는 대내적으로 김정은의 강력한 군사적 지도자상을 과시하고 미국에 대해서는 동등한 입장에서 핵군축협상을 하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특히 우리 군은 북한이 40kt에서 150kt에 이르는 증폭분열탄과 1mt 이상의 수소폭탄을 위한 추가 핵실험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발사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다양한 사거리를 지난 핵 타격수단을 보유하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북핵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변국에도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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