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오는 12일 장외투쟁을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 대선 주자 가운데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처음으로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2일 민중총궐기 대회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최순실 병'을 앓고 있다며, 정치권이 새로운 시대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을 향해서는 더는 위기를 벗어나려는 술수를 쓰지 말라고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순실 게이트를 대통령이 여러 가지로 피해 가려는 잔꾀, 꼼수 정치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는 거지요.]
의원총회에서도 12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정권퇴진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강경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당은 각계·각층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은 박 대통령 한 명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가 개입하지 않은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최순실이 개입하지 않은 곳을)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모든 것에 개입했다는 것에서 얼마나 대통령의 책임이 막중한지 우리는 알게 됩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아예 거리로 나섰습니다.
온라인에서 진행하던 퇴진 서명운동을 장외에서도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이런 상황을 빨리 수습하기 위해서, 조기에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입니다.]
이외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 대선주자들도 12일 집회에 참석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른바 민중총궐기를 계기로 야권의 장외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11016442032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