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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예정된 대규모 민중총궐기 집회에 야 3당의 지도부도 모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 관철을 위해 장외투쟁 단일대오까지 짜며 총력전을 벌인다는 각오입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야만 '최순실 게이트' 정국을 수습할 수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고 일어나면 대통령 퇴진 사유가 눈덩이처럼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못 했던 대통령….]
당원에 이어 지도부도 주말 촛불집회에 전격 합류합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촛불집회에 시민들의 민심을 경청하기 위해서 추미애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의 가세로 국민의당·정의당, 야 3당은 주말 집회 시작 이후 처음으로 단일대오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0일) : 이번 12일만은 우리가 국민의 촛불에, 그 대열에 동참하자고 제안합니다.]
[심상정 / 정의당 상임대표 : 국민 곁을 지키며 국민과 함께 스크럼을 짜고 국민 뜻에 따라 헌정 유린·국정 마비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문재인·박원순·이재명·안철수·김부겸 등 야권의 대선 주자들도 박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촉구하며 촛불집회 참석을 공언했습니다.
야권은 장외투쟁을 시작으로 대통령 퇴진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면서, 향후 박 대통령의 거취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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