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트럼프, '오바마케어' 존폐 전면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민영 건강보험만 있던 미국에서 전 국민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한 제도가 '오바마케어'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 업적인 오바마케어의 존폐를 놓고 현 정부와 차기 정부의 전면전이 본격화됐습니다.

트럼프 측은 오바마케어 폐지를 행정명령 1호로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먼저 선공을 날린 것은 공화당입니다.

의회 개원 첫날, 건강보험 개혁안 '오바마케어' 폐지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겁니다.

트럼프 측은 새 정부 출범 첫날 업무가 오바마케어 폐지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당선자 : (새 정부 출범 뒤) 가장 먼저 할 할 일은 오바마케어의 폐지와 대체입니다. 이것이 의회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민주당은 거센 반격에 나섰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의회를 찾아 민주당 의원들에게 '오바마케어' 사수를 당부했습니다.

[척 슈머 / 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공화당의 의료보험 폐지 계획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지 못할 것입니다. 미국을 다시 아프게 할 것이며 오바마케어 대신 혼돈으로 이끌 것입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오바마 케어가 그대로 존속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입니다.

문제는 이미 640만 명이 가입한 오바마케어를 폐지할 경우의 정치적 부담입니다.

오바마케어로 보험료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공격해온 트럼프 당선자도 정책 폐기의 책임을 뒤집어쓰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오바마 업적 지우기, 첫 표적은 오바마케어를 조준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측도 일부 조항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적절한 선에서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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