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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부터 당내 경선 규칙 마련을 시작하겠다며 본격적인 대선 준비를 선언했습니다.
설 연휴 전에 당내 예비 후보 등록도 마치겠다고 밝혔고 개헌을 매개로 한 제3지대론에 대해서는 동력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교체를 위한 첫걸음을 떼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대선 준비 돌입을 선언한 겁니다.
추 대표는 공정성과 중립의 원칙 아래 당내 경선 규칙부터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엇보다 후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모든 후보가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경선 룰을 만들겠습니다.]
또 설 연휴 시작 전까지 당내 경선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도 마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더 많은 국민을 만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 중심의 대선 체제도 강조했습니다.
후보나 계파별로 흩어지고 쪼개진 힘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면서, 공약 수립과 선거운동 과정에 소속 의원이 두루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시대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하면서 국민주권과 기본권을 확대·강화하는 쪽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등 각 분야의 발전상과 국민적,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시대, 제7공화국의 미래상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개헌이 정치권 헤쳐 모이기의 도구로 비친다면 개헌 동력이 사라질 것이라며,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론'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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