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열세 지역이었던 강원도와 경북 지역을 돌며 보수 민심 잡기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뒤 처음으로 문재인 후보와 다른 세 후보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맥주잔을 앞에 두고 만난 네 사람은 경선 과정에서의 앙금을 이미 털어낸 듯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우리 문재인 후보님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정권교체의 승리를 위하여! (위하여!)]
당 선대위 구성 등과 관련해 불협화음이 나오는 가운데 문 후보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을 차례로 만난 데 이어 이번에는 4자 회동까지 지지층 통합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지난 대선 때 크게 졌던 강원도를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평창 동계올림픽을 새 정부의 국정 제1과제로 선정하고, 관련 예산과 법적 지원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지원위원회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습니다.]
또, 보수 성향 지역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지원 유세에도 나서 지역 발전을 위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인 강원·경북에서 열세인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번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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