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대선 전 개헌 연대가 아닌 이른바 '경제민주화를 기치로 한 제3지대론'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며 선거판 흔들기를 시도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력단절 여성과 비정규직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등 일자리 행보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당심 잡기에 나서며 경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당과 소속은 다르지만 '경제민주화'에 공감하는 김종인·정운찬·유승민 등 경제학자 출신 정치인 3명이 긴급 토론회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 의원은 제3지대론을 모색 중인 김 전 대표, 정 전 총리와 언제든 협력할 수 있다며 개헌 연대를 대신할 '경제 연대'를 제시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제3지대를 한다면 저나 바른정당이나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개헌보다는 오늘같이 경제나 중요한 정책이나 가치 중심으로….]
이에 대해 정 전 총리도 연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정운찬 / 前 국무총리 : 적당한 시기에 동반성장에 뜻을 같이하고 또 행동도 같이할 주체들하고 연합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빨리 결정할 테니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력단절 여성 취업 우수업체를 방문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고 비정규직 해법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일자리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경기도에서는 지금 무기계약직 전환을 다 하고 있고, 저는 안 해 본 것은 안 합니다. 해 본 것을 하겠다고 해야….]
자유한국당 원유철·안상수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일제히 경남도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당원들에 지지를 호소하며 경선 채비를 갖췄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당원권이 정지됐지만,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여권 대선 주자로 급부상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대선 출마 걸림돌 제거를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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