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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후보 단일화와 경선 규칙을 놓고 연일 기 싸움을 벌여온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각각 연금·건강보험 개선, 재벌 개혁 공약을 내세우며 정책 대결에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주자들도 대권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 연일 정책 행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국민연금 최저수급액을 월 80만 원까지 올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전체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이 36만 원, 이 가운데 가장 적은 수급 금액이 6만 원으로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 없다며, 재원 대책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소득이 더 많은 분한테 연금 보험료를 더 받아서 소득이 적은 분들의 연금액을 더 보장해주는 구조로 가는 것이고, 연금 재정 자체는 그 안에서 조정해서 해결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현행 공정거래법과 금융 관련법, 세법 가운데 재벌개혁에 필요한 규정을 모은 특별법인 대기업집단법을 마련해 재벌 개혁과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재벌은 개혁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업의 경영을 위축시켜서는 안 됩니다. 일자리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 주자인 원유철 의원은 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고, 안상수 의원은 일자리 간담회,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방송 출연을 통해 대선 주자로서 존재감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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