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지 / 사회부 기자
[앵커]
사회부 조은지 기자와 함께 이곳 분위기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저희가 결정문을 낭독할 때부터 계속 이곳에서 현장 분위기를 봤었는데 그때 먼저 어땠는지 정리를 해 볼까요.
[기자]
오전 11시 선고를 선후해서 시간이 멈춘 것 같았습니다. 앞서 앵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대형 무대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서 시민들이 서서 굉장히 비장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모습이었고요.
대중교통을 빼면 사람들 차들도 거의 없을 정도로 눈에 띄게 줄어서 교통 흐름도 굉장히 한산했습니다. 이정미 재판관이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봐야 됩니다, 또 이렇게 파면을 선언하는 순간 헌재 앞의 함성이 이곳까지 들렸었는데요.
차들도 경적을 울렸죠. 2002년 한일월드컵 때 4강 갔을 때 그 경적, 빠바빵빵빵 하는 소리가 길거리에 울려퍼졌습니다. 직후에는 노래가 울려퍼졌는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런 노래가 들렸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곳곳에 현장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현재 탄핵 반대 집회와 경찰 병력이 충돌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상황인 걸로 보이죠, 지금?
[기자]
지금 헌법재판소 앞이 굉장히 시끌벅적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압사됐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119도 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마 탄핵 반대 단체들이 조금 격앙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싸우고 대통령님의 누명을 벗겨드리자 이런 말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계엄령을 선포해서 국회의원을 전원 체포하자 이런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 취재진을 향해서 욕설 또 기물 파손을 해서 현장에 있는 저희 기자들도 황급하게 대피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격앙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이는데 충돌 상황이 언제까지 진행될지 앞으로 얼마나 더 혹시라도 난폭한 상황이 발생할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곳에 원래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도 있었는데 현재는 이동을 한 상황이죠?
[기자]
방금 저희 뒤로 지나갔습니다. 탄핵을 찬성하는 퇴진행동 측은 헌법재판소에서 굉장히 좋다 이런 축제 분위기의 얘기를 한 뒤에,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청운동으로 지금 떠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마 청와대 옆으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건데요. 이곳에도 아까 말씀을 하신 것처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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