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했는데요.
잠시 뒤 행진을 마치고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오늘 집회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지금 음악소리도 들리는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시민들이 행진에 나서면서 이곳 광장은 한결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리에 남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치는 시민도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탄핵 이유가 없다'는 답변서를 제출한 점을 규탄했습니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현 사태의 책임자 중 한 명이라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저녁 7시 기준으로 이곳 광장에 시민 6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광장 한쪽에서는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 단체 회원들이 맞불집회를 열었는데요.
경찰은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228개 중대와 만 8천여 명의 경력을 동원했지만, 양측이 평화시위를 내세운 만큼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잠시 뒤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방향으로 행진했던 시민들이 이곳 광화문으로 일제히 집결할 예정인데요.
선두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상징하는 구명조끼를 입은 유가족들이 서 있습니다.
이곳에서 약 20분에 걸친 마무리 집회를 한 뒤에는 오늘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1719523601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