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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9일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각 당이 일제히 예비주자 토론회를 펼치는 등 경선 레이스가 한창입니다.
특히 민주당 5차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캠프 구성 문제와 대연정 이슈를 놓고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먼저 오늘 민주당 TV 토론회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그리고 최성 등 민주당 예비주자들이 오늘은 특히 문재인 전 대표 캠프의 인사구성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캠프를 향해 지나친 '세몰이'식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고 정당을 뛰어넘는 힘을 갖고 있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닮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문재인 캠프 근처에 기득권 세력이 몰려들고 있다며, 특히 김광두 국가미래연구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경제교사인데, 이들 자문그룹을 해산할 생각은 없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정책공약이 민주당 당론을 벗어나지 않는 데다, 정권교체는 강물이 흘러 바다에 도달하는 것과 같아서, 많은 물을 모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안희정 지사가 주장하는 대연정을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안 지사는 자신은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해 여소야대 의회와 대화할 준비를 하는데 나머지는 상대에 대한 미움과 분노만 나열한다며, 적폐청산과 개혁입법을 위한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는 지금은 선거 시기로 대연정을 말하는 시기가 잘못됐다고 비판하고, 이어 정권교체 뒤에는 국민의당과의 통합, 정의당과의 정책연대로 자연스레 과반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안 지사가 법을 얘기하지만, 대한민국 적폐가 법이 없어 생긴 것은 아니라며, 문제는 법을 운용하는 권력자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손학규 등 국민의당 예비주자들은 오늘 나란히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요?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를 슬로건으로, 현재 종로에서 대선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마 선언문에 공정, 자유, 책임, 평화, 미래 등 5대 핵심 가치를 제시할 예정인데요.
출정식 장소로 지난 2012년 세계적 석학 제러미 리프킨이 3차 산업혁명에 대해 강연했던 종로 '마이크임팩트'를 선택하면서, 자신의 4차 산업혁명 이미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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