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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또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이번엔 북한 문제는 인류의 문제라며 중국 측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업 최고경영자 타운홀 미팅에서 북한 문제를 또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북한 문제를 포함해 여러 의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북한은 진짜 인류의 문제입니다.]
이어 오는 6-7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이런 북한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 혼자 하겠다며 초강수를 둔 데 이은 압박입니다.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막대한 대중 무역 적자를 바로잡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미-중 양국이 더 잘해야만 합니다. 5천40억 달러나 되는 대중 무역적자 때문이죠. 평생 적자가 아니라 단 1년 치입니다.]
미 상원의원 26명은 시 주석에게, 사드 배치 보복 철회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역할을 촉구하는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하원이 북한 테러 지원국 재지정 법안과 ICBM 규탄 결의안을 신속히 통과시킨 지 하루 만입니다.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정부와 의회가 북한과 중국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
미국이 대중국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북핵과 통상 문제에 대타협을 이룰 수도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얻기 쉽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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