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아주 큰 문제라면서 강하게 다루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잇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회견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은 명백히 아주 아주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북한을 매우 강하게 다룰 것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뒤 아베 일본 총리와의 긴급 회견에서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며 대응 수위를 조절한 것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앞서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위협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0일) : 북한의 미사일과 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매우 매우 높은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도 트럼프 정부 출범 뒤 북한의 첫 미사일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동맹에 대한 철통 방어 의지를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을 격퇴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의회도 대북 제재 강화와 미사일 방어 능력 확충 등 빈틈없는 대응을 잇따라 촉구하고 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미 공화당 상원의원 :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 대통령이 필요하면 군사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만드는 것입니다. 미 본토를 타격하는 ICBM 개발을 못하도록 말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대북 압박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취임 뒤 북한의 첫 도발에 대응을 자제하는 듯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향후 구체적인 대북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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