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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 3명 출국 허용...단교 안해" / YTN (Yes! Top News)

2017-11-15 12

[앵커]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에 은신해 온 김정남 암살 용의자 3명 전원에게 출국이 허용됐다고 말레이시아 경찰이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를 단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등 2명이 베이징행 항공기에 탑승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광성 2등 서기관과 김욱일 고려항공 직원 등 김정남 암살 용의자 3명 모두에게 출국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 (김정남 암살 용의자) 3명이 어제 출국했다는 것을 확인해드립니다.]

암살 용의자 3명의 출국을 허용한 말레이시아는 북한에 억류돼 있던 말레이시아인 9명이 귀국할 수 있게 허락받았습니다.

[아니파 아만 / 말레이시아 외무장관 : 나집 총리가 북한과의 협상에 직접 개입해 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 직원 3명과 그 가족 6명은 항공편으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나집 말레이시아 총리는 북한의 자국민 억류로 인한 인질사태가 종결된 만큼 말레이시아는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를 단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집 총리는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 9명의 안전한 귀환과 말레이시아의 주권 수호라는 두 가지 조건이 채워져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집 총리는 북한이 국제법과 협약에 어긋나는 불법적인 행위에 의지해선 안된다고 강조해 김정남 암살 사건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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