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이 오늘 오후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북한 여권을 소지한 리정철에 대한 조사 내용을 비롯해 중간 수사 결과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지 경찰은 북한이 김정남 암살의 배후라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 있는 YTN 취재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의 기자회견, 예정보다 몇 시간 늦춰졌는데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가 맞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 시각이 오후 2시입니다.
1시간쯤 뒤인 오후 3시,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원래 계획은 이곳 시간으로 1시 30분쯤 진행될 예정이었는데요.
워낙 많은 기자들이 몰리다 보니까 1시 반부터는 등록을 받았고 잠시 뒤에 1시간 반 정도 늦춰진 3시부터 기자회견이 진행이 됩니다.
아직까지 어떤 내용이 다루어질지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는 않고 있는데요.
어제 새벽에 체포된 북한 국적인 리정철에 대한 수사 내용과 또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3명, 남성 용의자 3명.
또 그리고 이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런 내용들이 종합적으로 언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 언론에서 계속적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고 또 북한에서도 비밀요원들이 개입이 돼서 또 그것을 입증할 만한 근거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이런 내용들이 지금 언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 근거를 찾아보면 체포된 북한 국적의 남성인 리정철이 정찰총국의 소속이고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내용이고요.
또 리정철이 체포된 아파트, 상당히 고급 아파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곳이 예전까지 북한 공작원이 은신처로 쓰던 곳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이번 피살 사건의 배후가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강한 의심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요.
또 지금은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남성 용의자 3명 역시 북한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은 체포된 북한 남성, 리정철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독극물 제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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