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빅뱅 탑, 약물 과다복용 입원 / YTN

2017-11-15 0

[앵커]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복무하는 부대에서 잠에서 깨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최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건 낮 12시쯤.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드러나 경찰 홍보단에서 퇴출당해 기동단으로 전출된 지 하루도 안 돼서였습니다.

생활관에서 자던 최 씨가 낮이 다 되도록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지 않자 응급실로 후송된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일어나지 않고 그래도 좀 피곤하고 아무래도 충격도 있고 해서 지휘요원이 좀 쉬게 놔뒀던 거 같습니다. 들것에 들고 간 게 아니라 지휘요원이 부축해서 병원에 가자 해서 병원에 가게 된 거고요.]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최 씨는 혈액과 소변, CT 검사까지 받았지만 모두 이상은 없었습니다.

소속사 측은 최 씨가 평소에 먹던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검진 결과 현재 최 씨가 위중한 상태는 아니고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어 잠을 자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하루 이틀 정도면 생활하는 데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최 씨는 의경에 입대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자신의 집에서 가수 연습생 21살 한 모 씨와 4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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