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웜비어씨 사망 사건에 대해 완전히 치욕스러운 일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내 대북 여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만남 가능성이 멀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북한을 잔혹한 정권이라고 규탄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완전히 치욕스러운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토 (웜비어)에게 일어난 일은 정말 치욕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펜스 부통령도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 트럼프 정부는 앞으로 우리 순진한 국민이 이런 비극을 당하지 않도록 각오를 더욱 다질 것입니다.]
미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 의원은 미국 시민이 김정은 정권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격분했습니다.
[존 매케인 / 미국 상원 의원 : (살해라고 생각하십니까?) 뇌를 심하게 다쳐 의식도 없이 돌아왔습니다. 당신이라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트럼프 정부 장관들은 물론 오바마 정부 시절 장관까지 나서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리언 파네타 / 전 미국 국방 장관 :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 잘한 일입니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이 멀어졌다며 중국이 대북 압박을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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