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돌아온 뒤 숨진 오토 웜비어씨 사건에 대해 "완전히 치욕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솔직히 웜비어를 집에 더 일찍 데려왔다면, 결과는 많이 달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웜비어의 가족들에게도 "그들이 겪어내야 했던 일은 믿을 수 없는 것"이라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웜비어의 사망 직후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은 다시 한 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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