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단계적 접근 통한 북핵 해결 공감 / YTN

2017-11-15 0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두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한 시간 넘게 회담을 진행한 두 정상은 6개 합의 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회담 결과를 언론발표 형식으로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단계적 접근 방식에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한민국 대통령 :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였습니다.]

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북핵 문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고 폭넓은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관해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제 북한에 대한 인내는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 정권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실패했습니다. 몇 년이 됐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그 인내는 끝났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기 위한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 대한민국 대통령 : 북한은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한미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관심을 모았던 사드 배치 문제에 관한 언급은 공동성명이나 언론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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