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미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한국전쟁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며,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통일 한반도라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트랩을 내려온 문 대통령 내외를 로즈마리 폴리 의전장 대리 등 미국 측 인사들이 영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곧바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 3대 전투 가운데 하나로, 이 전투 덕분에 피난민 9만 명을 수송한 흥남 철수작전이 가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피난민 가운데 자신의 부모님도 있었다며, 한미 동맹은 양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연결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장진호의 용사들이 없었다면, 그리고 흥남 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더 위대하고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고, 통일된 한반도라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한미 양국 경제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새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경쟁, 혁신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이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이 세계 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경제 동반자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략적 동반 진출은 양국 경제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것이라며 양국 경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입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 문 대통령은 순방 둘째 날 미 의회와 백악관을 방문합니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백악관 환영 만찬과 한미 정상회담도 오늘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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