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FTA 개정 요구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정부조직 개편이 시급하다며 국회에 조속한 법 개정을 요청했습니다.
또, 추경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대에서 탈출시키는 힘이 될 거라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위원들 앞에서 순방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모든 나라가 지지했다며, 베를린에서 밝힌 평화구상도 당장은 멀어 보여도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북한이 선택할 길도 그 길밖에 없다고 봅니다. 북한의 호응을 기대해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추경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FTA 개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FTA 개정 요구에 맞서려면 통상교섭본부를 서둘러 구축해야 하는데 정부조직 개편이 이뤄져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 경기 상승세를 살리는데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모든 국제기구의 의견이라며, 추경이 그 방향에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은 우리 경제 성장률이 2%대에서 탈출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회의 조속한 법안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추경과 정부조직개편만큼은 야당이 대승적으로 국가를 위해서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도 추경 예산안과 정부조직 개편안의 조속한 처리에 온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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