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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미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협상을 요구해온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당하게 임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측이 한미 FTA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자동차 부문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 전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논의 중"이라며 FTA 개정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우리 정부 측 관계자들은 정상회담에서 FTA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면서 개정 협상이 임박했다는 해석은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은 12일 만에 한미 FTA 개정 협상을 통보해왔습니다.
갑작스러운 개정 협상 요구에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말고 당당하게 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미 FTA 때문에 무역적자가 늘었다는 미국 측 주장도 사례를 들어 반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FTA 발효 5년 동안 우리가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는 줄었지만 반대로 미국이 한국에 수출한 것은 많이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과 미국이 FTA를 통해 서로 이익을 본 것이지 미국이 일방적으로 손해 봤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미 FTA를 안 했으면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더 커졌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협상이 당장 시작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아서 우리 측 협상 주체인 통상교섭본부를 꾸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11일 국무회의) : 지금 미국이 FTA 개정 요구를 하고 있는 마당에 그에 대응하는 통상교섭본부를 빨리 구축하기 위해서도 (정부조직법 개정이)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이런 사정 때문에 물리적으로 한 달 안에 FTA 개정 협상에 들어가기 어렵고 미국 측도 우리 정부의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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