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수사하게 된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수사 상황이 외부로 나가서 수사가 방해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팀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수사 상황이 외부로 나가서 수사가 방해받는 걸 원하는 수사팀은 하나도 없다며 보고 절차나 횟수, 단계 등 우려가 없도록 적절한 방법을 찾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가 방해받는 상황의 보고는 하지 않겠다며, 수사 대상자인 민정수석에게 수사 상황이 흘러들어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팀장은 이어 수사 범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되거나 고발된 건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나머지는 구체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정도가 되는지, 법률적인 문제에 당위는 없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차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별수사팀도 김석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중심으로 특수2부와 특수3부, 그리고 조사부 검사 등 7명 안팎으로 진용이 갖춰졌습니다.
공보 업무를 맡아 대 언론 창구 역할을 할 차장검사급엔 이헌상 수원지검 1차장검사를 내정했습니다.
앞서 윤 팀장은 오늘 오전 첫 출근길에 "공정하고 신속하게 철저하게 수사해서 진상을 파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법연수원 동기와 선배를 수사하게 된 상황과 관련해서는 "그런 인연들을 가지고 수사를 논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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