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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1기 마지막 내각 인사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재 미화, 뉴라이트 등 편향적인 역사관과 창조론이 주요 쟁점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시작 전부터 예상되던 상황인데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예상했던 대로입니다.
질의가 시작되기 전 모두발언에서부터 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를 현 정부의 인사 실패 사례로 규정하면서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역시 가장 논란이 된 건 박 후보자가 이승만, 박정희 독재를 미화했다는 '뉴라이트 역사관' 문제였습니다.
특히 극우 논객 변희재 씨 등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인사들을 잇달아 강연에 초청한 것에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자신은 변희재 씨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 어떤 정치적인 활동도 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친한 분들 인격을 믿고 연결을 시켜줬을 분이라며 인생의 한두 가지 흔적을 가지고 역사관이나 이념을 이야기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그 두 분(변희재·이영훈) 다 저는 딱 한 번씩 밖에 전 생애에서 못 뵜던 분들입니다. 그분들 초청을 가지고 저의 어떤 이념이나 역사관을 평가한다는 것은 너무나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분위기는 싸늘합니다.
가장 적극적인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박 후보자만은 안된다고 벼르고 있고요, 일부 여당 인사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을 존경하느냐는 질문을 던져 대조를 이뤘습니다.
박 후보자는 박태준 전 회장은 존경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나흘 동안 문재인 정부 첫 국회 대정부 질문이 진행됩니다.
오늘은 정치 분야인데요,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과 함께 적폐청산 등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예상되죠?
[기자]
안보 정책과 관련된 얘기가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적폐청산, 그 중에서도 국정원 개혁과 공영방송 개혁 문제 등이 쟁점입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당 적폐청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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